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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맛있는 일상

완소 레시피들. 근 일주일 정도 몸이 너무 안좋았다. 엄마는 아파서도 안되는 것이란 생각이 몸이 안좋을때마다 절실히 와닿는다. 친구에게 로미아스와 함께 부모다이어리를 선물해주려고, 우리집으로 다이어리 두권을 배송시켜놓고는, 아파버려서 로미아스는 굽지도못하고 다이어리만 보내야하나...고민하는 찰나 그래도 좀 회복하는 중이라 어제 얼른 로미아스를 구웠다. 택배로 부치는 김에 로미아스만 보내기가 좀 섭섭해서, 뭘 좀 구워보낼까 하다가 발효빵들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쿠키를 또 굽기는 그래서 한번 구워보고싶었던 시오코나 스콘을 구웠다. 스콘이나 파이지는 단단한 버터 깨가며 하는 반죽이 너무 귀찮아서 잘 안하게되는데 정말 단촐한 재료와 버터가 아닌 생크림으로 스콘이 되다니! 게다가 딸기쨈 발라먹어보니 정말 맛나다.^^ 로미아.. 더보기
1일차 마카롱 마카롱을 만들지 않으면 잠들지 못할것같았던 오늘, 우울함과 답답함과 또 끝이보이지 않는 지금의 상황이 자꾸만 상대를 원망하게 되는 내 마음이 나도 힘들어서... 자꾸만자꾸만 땅으로 꺼질것같은 내 젊은 날들이 이렇게 다 가버릴것 같은 마음때문에 마카롱을 구웠다. 안그래도 굽고싶었던 마카롱, 인터넷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어 파리지앵 마카롱이라는 책도 샀었고 우연찮게 스위스머랭 레시피를 얻게되어 식감이 아쉬우나 만들기가 비교적 간단한 프렌치머랭과 식감은 좋으나 만들기가 (매우) 귀찮은 이탈리안머랭의 중간쯤되는 것 같아서, 이거다!!!!!!!!!하는 마음으로 디데이를 기다려왔다. 마카롱은 나에게 그저 머리끝이 쭈뼛서게 달달한 과자였는데 어느순간 그 쫀득한 식감에 뿅뿅 반했던 것 같다. 그러고 부터 쫀득한 마카롱을.. 더보기
샐러드, 그날이후로 아침은 쥬스와 약간의 탄수화물(대체로 빵 가끔은 고구마나 단호박) 그리고 저녁은 샐러드로 먹고있다. 저녁샐러드에는 야채나 탄수화물 (밥이나 고구마, 단호박 등등..)과 단백질을 꼭 곁들이려한다. 그래서 김치냉장고에 지금 고기가한가득; 그리고 안먹던 슬라이스 햄이나 어묵도 한살림에서 사뒀다. 요건 어제아침일까, 케일 가득 갈아서 바나나 조금 넣고, 정말 단맛없이 녹즙같은 느낌으로- 저렇게 담아서 남편이랑 둘이서 600ml씩 마신것같다, 근데 과일이 별로 안들어가니 맛이없어서..ㅠㅠ 오늘은 샐러드 채소 한줌에 물조금, 바나나 하나 넣으니 그럭저럭 ^^ 첫날 샐러드, 기본 샐러드 채소에(로메인/적겨자/비타민채) 계란 한개반 넣고- 냉장고에 있는채소들 꺼내서 그릴에 굽고, 양파 슬라이스해서 넣고 드레.. 더보기
1일 1샐러드 매일 1일 1쥬스(그린스무디), 1일 1샐러드 똘망낳고 100일즈음에서 멈춰버린 체중감량겸 디톡스겸 애기 키우면서 세끼모두 다이어트 식으로 대체하기는 어렵고.. 아침엔 그린스무디로, 저녁엔 든든한 샐러드로 먹어볼까 한다. (풀떼기만 있는 그런 샐러드말고,) '김치통 샐러드'라는 책도 한권 사고. 삿갓유통에서 샐러드 채소와 스무디에 넣을케일도 1kg씩 샀다. 스무디는 많이 갈아서 출근하는 남편손에도 들려주고. 잘할수있을까? 1일 1쥬스, 1일 1샐러드. 더보기
깜빠뉴 액종으로 만든 빵들은 조금 슬픈 모습과 맛의 빵들이 나왔고. 이게 포도액종으로 만든 무려.... 모닝빵 ㅋㅋㅋㅋ 매우 질기고, 조금은 딱딱하고, 심지어 색깔도 조금 슬픈.... 모닝빵이라고 말 안하면 아무도 모닝빵인지 모를 그런 모닝빵.. 액종을 원종으로 만들지않고 스트레이트로 썼더니 발효력이 너무나도 약했다. 그리고 통밀가루 듬뿍쓴 내탓도 조금 있는듯... 브루키. 아기낳은지 얼마안된 친구를 위해서 구운 브루키. 쿠키반죽, 브라우니반죽 두개 다 해서 하나로 구워야해서 이거 뭥미 반죽은 두갠데 결과물은 하나야~~~ 뭐이리 손이 많이가는 머핀같은 녀석이 다있지? 했지만 친구가 맛있게 먹었다하니 좋았다. 브루키말고도 비스코티, 모찌꼬도 구워갔다 아들둘 엄마가 된 내친구. 둘째 기관가면 셋째도 도전할거라는 멋.. 더보기
신기한 효종이들. 매일같이 밴드에서 함께 빵을 만드는 사람들과 소통하다보니 거기서 받는 뽐뿌가 장난아니다. 거의 연례행사로 빵을 만들던 내가 이삼일이 멀다하고 오븐을 돌린다. 천발빵은 나와는 거리가 먼... 언젠가는 언젠가 먼 훗날 도전해볼 빵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게모르게 나는 자꾸 뽐뿌를 받고있었는지 갑작스레 포도종을 만들고 말았다;; 빵타지아 블로그를 보다가,, 이때까지 밀가루로 밥주는 사워종만 있는줄 알았는데 과일로도 효종이를 키울수 있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집에있는 포도를 설탕과 함께 물에 빠뜨려 효종이 사육을 시작해버리고말았다; 그리고 다음날 책을 주문했다. 책의 표지와(?) 목차, 그리고 후기를 살펴보고 가장 내마음에 드는 책으로.. 제일 교과서같은 정석이 쓰여진듯한 그런 책이 좋다. 레시피나 이런저런 변형.. 더보기
나의 폼피 티라미수- ( 이탈리아 정통 티라미수) 티라미수 앓이를 또 한동안 하다가, 내가 사랑하는 뎀셀브즈는 너어어어어무 멀어 갈수가 없고 요즘 핫하다는 비스테까도 궁금하고... 폼피도 궁금하고... 결국 또 자체생산을 해냈다. 원래도 젤라틴들어가는 티라미수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 레시피들 다 패스. 폼피레시피를 찾아보면 원래 폼피레시피는 크림치즈가 안들어가지만 넣었다는 레시피들이 대부분이라 왠지 그것도 패스!! 젤라틴 생크림(휘핑크림) 다 빼고 계란만으로 만들고 싶어서 이런 저런 레시피들 찾아보며 짜깁기로 만들어낸 레시피. 마스카포네치즈 250g 신선한 계란3개 설탕 75g (흰자에 30g 노른자에 30g 에스프레소에15g) 레이디핑거 6-7개 에스프레소 2샷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 후, 노른자에 설탕(30g)을 넣고 중탕한다. 처음엔 생노른.. 더보기
Ana recipes 내가 정기적으로들어가는 몇 안되는 블로그인 Ana With You. (blog.naver.com/anasmile) 2010년 말, 시험을 치고 모카포트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블로그 국제커플이고 왠지 흥미로워보이던 블로그라 종종 들어가다가 새글이 뜨기를 기다리는 팬(?)이 된지 벌써 몇년이 되었다. 요리 블로그는 아니지만- 올라오는 레시피들이 간단하면서 맛을 보장!!해주는 레시피들이어서 자주 이용하는데, 어딘가 정리를 해놓지 않으니 늘 찾기가 불편해서 내 블로그에 다시 정리! 크럼블 밀가루 1/2 컵 설탕 1/2컵 (조금 줄여도 무방) 시나몬가루 1/2tsp 버터 5Tbsp 계란물 파이속 재료 블루베리 2컵 설탕 2Tbsp 전분가루 1Tbsp 바닐라액 1/4tsp 소금 한꼬집 가끔 생각날.. 더보기
콩 집착녀 6월은 콩의 달이다. 콩의 달이란걸 작년에 알았다. 마트에가서 늘 봄에도,여름에도 가울겨울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식재료들을 사면서는 몰랐었는데, 한살림과 자연드림을 드나들면서 '제철'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그전과는 매우 다르게 (아-주 크게) 와닿는다. 겨울에는 빈약했던, (하우스 재배물품은 공급하지 않는 한살림은 더욱 빈약) 식재료들이 봄이되면 봄나물들을 필두로 채소가 하나 둘, 과일도 하나 둘 늘어간다 봄이 지나가며 채소가 하나 둘 늘고(우리 똘망 이유식 재료들도 늘고..) 여름이 가까워오면서 과일이 하나 둘 늘고 초여름이 되면 갑자기 과일이 폭발! 생협 문을 열고 들어가며 보이는 과일코너에서 우와아아아 싶은 생각이 든다. 여튼 6월은 콩이 난다. 완두콩, 강낭콩, 울타리콩.. 이것들을 모두 작년.. 더보기
나의 빵들... 빵굽는 것에 탄력받아서 열심히도 빵을 만들어댔다. 첫우유식빵을 성공하고, 이제 식빵은 나에게 맡겨라!!!! 하는 으쓱~한 기분이었는데- 최근 두식빵을 망했음....ㅠㅠ 우유식빵 두번인가 굽고나서 냉동실 블루베리 땡처리용 블루베리 식빵을 구웠다~~~ 얼핏보면 건포도같은데.. 냉동블루베리를 녹여서 포크로 으깨서 껍질째로 털어 넣은거라 건포도같은 부분이 얼핏얼핏 보인다. 저것들은 모두 껍질!!!! 블루베리를 넣으란양보다 조금 오버해서 넣었더니 반죽이 어찌나 질척거리는지 2차발효전에 밀가루를 더 넣어서 다시 반죽해서 2차발효-팬닝했다. 블루베리식빵만들면서...와 이거 정말 반죽 질척거리네- 성형해서 팬닝하고 발효까지 마쳤는데도 저 질척거림 어쩌지 했는데.. 오늘만든 검은깨 식빵에 비하면 엄청나게 뽀송하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