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종으로 만든 빵들은 조금 슬픈 모습과 맛의 빵들이 나왔고.
이게 포도액종으로 만든 무려.... 모닝빵 ㅋㅋㅋㅋ
매우 질기고, 조금은 딱딱하고, 심지어 색깔도 조금 슬픈....
모닝빵이라고 말 안하면 아무도 모닝빵인지 모를 그런 모닝빵..
액종을 원종으로 만들지않고 스트레이트로 썼더니 발효력이 너무나도 약했다.
그리고 통밀가루 듬뿍쓴 내탓도 조금 있는듯...
브루키.
아기낳은지 얼마안된 친구를 위해서 구운 브루키.
쿠키반죽, 브라우니반죽 두개 다 해서 하나로 구워야해서 이거 뭥미
반죽은 두갠데 결과물은 하나야~~~
뭐이리 손이 많이가는 머핀같은 녀석이 다있지? 했지만
친구가 맛있게 먹었다하니 좋았다.
브루키말고도 비스코티, 모찌꼬도 구워갔다
아들둘 엄마가 된 내친구. 둘째 기관가면 셋째도 도전할거라는 멋진내친구.
무엇이든 정말로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옆집아줌마가 나눠주신 호밀.
호밀은 특유의 냄새와 식감떄문에, 선뜻 무언가로 만들지 못했는데
이게 사워종으로 발효시키면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단점?이 많이 보완된다길래
그렇다면~~~하면서 당장 사워종으로 만들었음.
물이랑 호밀가루만 넣고 발효시키는데도 요 효종이녀석들이 어찌나 잘자라는지
너무너무 신기헀다. 처음엔 시큼하고 약간은 역한 곡물냄새만 나더니
밥주기를 너댓번 거치고 나니, 향긋한 술냄새? 비슷한 냄새가 난다.
냉장고에 며칠 보관하다가 그간 만들어보고팠던 깜빠뉴 만들기 시작!
첫번째는 발효종을 냉장고에서 꺼내 찬기만 가신 후 빵을 만들었더니
1차발효도 2차발효도 영 시원치 않다 ㅠ_ㅠ 반죽 질기는 딱이었는데.
쿠프도 완전 소심하게 내고.
면도날 고정시킨 쿠프칼이 무서워서 십자로 찍찍 두번 긋고 얼른 넣어버렸다.
그래서 저렇게저렇게 소심함 쿠프가...
이거 오븐에 넣으면서도 망했다 망했어, 정말로 망했지
오븐에 넣지말까? 안그래도 전기세도 아까운데...ㅠㅠ 하면서 넣었는데
오븐안에서 마구마구 부푸는게 아닌가?
식빵구우면서도 오븐스프링 한번도 못봤는데, 빵이 마구 커지니 어찌나 신나던지
그래서 나온 첫 깜빠뉴.
저 소심한 쿠프가 영 거슬린다.
반느통에 흰 밀가루를 뿌려서 발효시켰더니 밀가루가 너무 하얗다.
소심한 쿠프덕에 한바퀴 빙 둘러 터져주셨다. 힝.
위에서 보면 이쁜데 옆구리는 난리나심.
발효력이 약해서 완전 떡처럼 나올줄알았는데
생각보다 기공이 쬐에에금 있다. 다행히도 선방한것같다.
식감은 매우 무겁고, 조금은 떡같고. 약간은 목막히는느낌...
내가 집에 내가 만든 빵있다고 빵집에서 식사빵 종류는 못사게해서
남편은 아침에 구워서 잘 먹고 갔다ㅋㅋㅋㅋ
두번째 깜빠뉴,
첫번째 깜빠뉴보다 조금 반죽을 질게 해서 반느통에 넣을때 모양이 흐트러져서
똥~~~ 그랗진 않지만, 쿠프를 시원하게 내서 옆구리가 조금만 터졌다.
(안터지진 않음. 쿠프는 얼마나 더 심하게 내야하는 것인가...)
그리고 효종이들은 냉장고에서 꺼낸 후 필요한 만큼 덜어 두배 부풀때까지 기다렸다가
반죽에 넣어 사용했다. 그러니 발효력이 꽤 좋았다.
완전히 좋았다기에는 조금 기공이 부족해서.... 그래도 만족.^^
이사진을 오밤중에 (늘 깜빠뉴는 밤 12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굽는다..왜지ㅡ.ㅡ)
아빠한테 보내서 자랑치고,
아빠는 비쥬얼 짱좋다며~~~ 아빠도 하나 구워달라며~~~
지금은 바쁘니 여행다녀와서 구워드리기로하고..ㅋㅋ
밤새 식힘망에서 식히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썰어봤다.
오 기포가 보인다보여. 지난번보단 확실히 많아졌고 가벼웠다.
맛은 보지 못했다.
우리집에 반찬과 국과.... 과일 식재료 온갖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옆집아줌마께 드렸다.
맛있게 잘 드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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