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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맛있는 일상

완소 레시피들.

 

근 일주일 정도 몸이 너무 안좋았다.

엄마는 아파서도 안되는 것이란 생각이 몸이 안좋을때마다 절실히 와닿는다.

 

친구에게 로미아스와 함께 부모다이어리를 선물해주려고,

우리집으로 다이어리 두권을 배송시켜놓고는, 아파버려서

로미아스는 굽지도못하고 다이어리만 보내야하나...고민하는 찰나

그래도 좀 회복하는 중이라 어제 얼른 로미아스를 구웠다.

 

택배로 부치는 김에 로미아스만 보내기가 좀 섭섭해서, 뭘 좀 구워보낼까 하다가

발효빵들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쿠키를 또 굽기는 그래서

한번 구워보고싶었던 시오코나 스콘을 구웠다.

 

스콘이나 파이지는 단단한 버터 깨가며 하는 반죽이 너무 귀찮아서 잘 안하게되는데

정말 단촐한 재료와 버터가 아닌 생크림으로 스콘이 되다니!

게다가 딸기쨈 발라먹어보니 정말 맛나다.^^

 

로미아스와 함께 완소 레시피로 등극.

 

 

 

열심히 짰던 로미아스.

 

그다지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 편인데, 빵들도 아주 조금씩..

발효빵은 대부분 500g이 넘어가는 반죽은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커어어어다란 오븐이 갖고싶으면서도, 그 크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로미아스를 만들때는 늘, 큰 오븐이 갖고싶다.

 

예쁘게 짠 로미아스를 4칸가득 칸칸이 넣어두고 한방에 구워내면 얼마나 편할까?

 

 

 

 

잘 짜졌는데, 반죽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아니면 오븐 온도를 조금 더 높였어야 했는지.. 굽히는동안 쿠키가 조금 퍼졌다.

 

이번에는 가운데 딸기쨈을 넣은 로미아스도 만들어봤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다.

 

 

 

 

시오코나 스콘.

 

사람들이 시오코나, 시오코나 해서 무슨 일본사람이 개발한 레시피인줄알았는데

용인에 있는 빵집일 줄이야~

 

오븐에 들어가기전 각진 저 스콘 모양이 너무 신기했는데,

그냥 스크레퍼로 뚝뚝 자르니 저 모양이 되더라는 ^^;

 

달걀물을 바르다가, 노오랗게 칠해진 반죽이 너무나도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다.

 

 

 

저렇게 각진모양 을 잘 살려서 나와주길 바랬는데,

양볼가득 해바라기씨 품고있는 햄스터마냥 옆구리가 빵빵 부풀었다.

 

결이 너무 많이 생겨서, 너무 빵같아져버린건 아닌가..

스콘을 만들면서 가루들이 하나로 잘 안뭉쳐져서 조금 많이 주물렀는데

(만들면서도 이러다 글루텐 잡히는건 아닌가 ㅠㅠ 했었다)

그래서 빵같이져버렸나..했는데, 맛은 괜찮다.

 

겉부분은 잘굽혀 파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조금은 꾸덕한, 목막히는.ㅎㅎ

 

 

 

매우매우 간단한 스콘 레시피

 

강력분 400g

무가당 생크림 400g (동물성 생크림은 거의 대부분 무가당이다, 휘핑크림말고 생크림!)

소금 4g

베이킹파우더 4g

설탕 80g

 

 

계란노른자 1개+우유5g (오븐들어가기전 윗면에 발라줄 계란물)

 

200도 20~25분

 

 

 

가루류(체친 강력분, 소금, 베파, 설탕)을 모두 볼에 넣고 주걱으로 훌훌 섞고

생크림을 더해서 너무 많이 주무르지않고 얼른 최소한으로 만져 섞는다

(나는 주걱으로 섞다가 나중엔 손으로 마무리-)

 

나는 강력분 500g을 넣고 크림도 500. 소금도 5. 베파도 5. 설탕도 100으로 잡고 넣었다.

 

그리고 둥글 납작하게 반죽을 매만져 크린백속에 넣어 밀봉.

냉장고에서 하루 휴지한 후  계란물 발라 구워주면 된다.

 

 

요렇게 밀봉.

이채로 반죽을 다시 만지지않고 봉지만 벗겨 스크래퍼로 뚝뚝 잘라서 오븐에 넣어줄테니

그걸 감안해서 휴지하기전 반죽모양을 잡으면 된다. (모양잡는다고 할것도없긴하지만ㅎ)

 

 

이제 다식은 스콘과 쿠키를 오늘 오후, 친구들에게 보낼 예정.

부서지지않고 예쁘게 잘 도착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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