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의 평화- 두아이가 동시에 잠들었다. 동시에잠들었다는것을 확인하자마자, 머리를 감고, 설거지를 잽싸게 했다. 머리를 돌돌말아올리고 잠시 차한잔^^ 아둥바둥 살다보니, 벌써 초당옥수수의 계절! 어제 장보러갔다가 진열되어있는 초당옥수수를 보고 깜짝놀랐다. 벌써 초당옥수수가 나올 계절이 되었구나 싶어서. 요즘 부쩍 엄마를 찾는 작은아이를 아기띠로도 안아도보고 업어도보고, 처네로도 업어봤지만 업히는건 영 안좋아하는 아들때문에 고심하다가, 힙시트를 꺼내봤다.. 힙시트쓸날은 아직 한참을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힙시트에 너무나도 잘앉아있고 심지어 업히기도!하는 아들을보며 너 벌써 이만큼 컸구나! 싶어 대견하고. 엄마 고생도 안시키고 (물론 다른방면의 고생은 많이했음ㅋ) 이틀만에 쉬/응가를 완벽하게 가려준 딸이, 오늘은 싫어하던 두.. 더보기 육아스트레스 1 1 이라니. 육아스트레스가 여기서 끝이 날 것이아님이 너무나도 명확해서 번호를 붙일수밖에 없었다. 육아스트레스 300 쯤되면 쭈꾸가 유치원에 가려나... 헐.... '지쳤다' '잠이 부족하다' 류의 고충이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스트레스가 생겼다. 마음속에 분노가 생기고 해소가 되지않는 (계기가 없으므로) 무언가 파괴시키고 싶기까지한 마음이 생기는 스트레스. 큰아이가 말이 늘면서 고집도 동시에 늘었다. 말로 표현하게 되면서 본인의 생각도 더욱 명확해지는건지, 그러면서 고집, 떼쓰기, 등등이 너무 심해졌다. 나와 부딪히는 일도 많아졌고, 갈등도 많다. (30개월짜리와 부딪히는 일이 많다 하는것도 참 그렇지만..) 나의 생각과 너의 고집이 대립되면서 둘중 하나가 포기하지않으면 절대 해결되지 않는 상황들이 종종.. 더보기 두번째 올데이- 독박육아 허리가 아프다. 피곤하다. 하루종일 내가 마실 물한잔 여유로이 마련하기어려웠다. 그래서 좋아하는 페퍼민트를 우려 잠시 앉은 지금- 행복해야하는데 허리가 끊어질 듯하다. 살다살다 허리아픈건 처음.. (사실 내가 지금 제일먹고픈건 맥주임) 어제 갑자기 남편이 우중중한 목소리로 전화해서 미안한데 오늘 내일 계속 늦을 것같다고. 어제는 어찌어찌 일찍 집에왔으나 오늘은 ㅠㅠ 오늘 비가안오면 둘을 유모차에 태워 생협이라도 다녀올랬는데- 하루종일 비..... 쭈꾸는 아침부터 물감놀이 하고싶다, 짹쨱이빠빠(편팩나무칩)놀이 하고싶다. 디테일한 요구사항 폭발해주시고. 달콩이는 뭐가 문젠지. 낮잠 재워놓으면 두시간을 채 못자고 자꾸 울어대고.. 새벽같이 일찍 일어났다는데, 그럼 낮잠이라도 잘자야지 달콩아 오늘 에르고360 .. 더보기 지금 이순간 #1 두아이가 잠든 지금 이순간! 최고로 행복한, 여유로운시간. 달콩이야 이미 혼자서 누워잠든지 오래- 등센서 작렬로 멘탈이 너덜너덜 해질즈음 크래들스윙 신세계를 맞이했으나 어느순간 크래들 스윙도 거부하기에.. 널 안아재울순 없다. 하면서 침대에 눕혔는데, 웬걸 침대에 누워자고싶었는지 냉큼 잠듬! 꾸릉이도 이제 슬슬 혼자 잠들려고한다- 같이 잠들기엔 너무 이른시간. (8시) 거의 30분~1시간 재우고 나오면 나는 곧 잘시간. 그래서 어떻게든 혼자 재워보려고, 엄마 청소하러간다. 반찬만들러간다. 핑계대고 나와봤지만, 복불복 잘때도있고 따라서 뛰어나올떄도 있고ㅠㅠ 어제밤 재우다가, 치키(수유등)랑 한번 자볼래? 엄마는 가고 대신 치키를 두고갈게. 했더니 웬일로 쿨하게 그래! 하길래. 엄마는 갈건데 괜찮지? .. 더보기 두아이 독박육아 2일차 29개월 2개월 아이 둘. 이제 산후이모님도 안오시고, 어제부터 진정 독박육아가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할만했다. 오늘 오전까지는... 둘째는 남편이 밤잠 수면교육도 빡세게 시켜놨고 (눕히면 조금울다 스스로 잠듦) 낮잠도 오후에는 잘 안자고 울떄가 많지만, 오전엔 두세시간씩 잔다. (낮잠은 스윙에서-) 그리고 어제 오늘 모두 쭈꾸가 낮잠을 자주는 바람에 두아이가 동시에 자는시간이 1시간~1시간 반정도 되어서, 점심도 여유롭게먹고 조금 쉬었다. 문제는 오늘 저녁이었다. 독박 2일차만에 회식이라니. 보통 남편이 5시조금넘어 집에 들어오면, 바로 바람처럼 밥을 차려서 식사를하고 바로 남편은 둘째 목욕준비, 나는 그사이 설거지, 둘쨰가 목욕하는 동안 나는 첫쨰 데리고가서 씻기고 옷갈아입히기, (저녁시간에 도저히 .. 더보기 happy birthday 생일이었다. 생일전날 불쑥 엄마에게 카톡이왔다. '내일 몇시까지 갈까?'하고 잉? 나는 내일 와달라고 말한적이 없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양가부모님을 모두 모셨음. 애들좀 봐달라고ㅋㅋㅋ 어쩐지 내일 뭐먹고싶어? 하는 말에 '빌라드스파이시 떡볶이'하고 대답하니 진짜 그게 먹고싶냐고 무진장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만 다음날 아침. 남편은 발뮤다 토스터기 살떄부터 이야기했던 토스트를 이제야 처음으로 해주었고, 어제 같이가서, 내손으로 직접. 고른 케익에 초를 꽂았다. 그리고 우리 쭈꾸가 불었다.ㅋㅋㅋ 부모님들이 모이셨고, 나는 달콩이 수유를 해놓고, 출발 어디갈까 뭐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해운대로. 이제 당분간 갈수없을테니. 그리고 차좀보려고ㅋㅋㅋㅋ 가는길에 요즘 우리(나+쭈꾸+달콩이) 자면 혼자 문화생활 즐기.. 더보기 지난 한달, 1. 돌림병 창궐 우리 가족 모두 한번씩 거쳐간 돌림병, 감기. 감기? 싶지만.. 정말 힘들었다.ㅠ 일단 똘방이가 내가 조리원들어가자마자 A형 독감으로 시작해서 A형독감-후두염-감기 순으로 계속 끊이지 않고 아팠고, 내가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집에오자마자 똘방이에게 옮은건지 추워서 그랬던건지 바로 목감기에 걸렸고, 며칠 후 남편도 목감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콩이가 감기에 걸리고말았다ㅠㅠ 나는 수유중이라 약을 먹을 수 없었고, 남편은 매일같이 똘방이와 달콩이를 번갈아가며 소아과로 날랐고 본인도 따로 병원에 갈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같이 소아과에서 감기 진료를 봤다는 사실..; 똘방이는 지난 1년간 거의 병원에 갈 일도 없었고, 감기몇번 걸린적도 없는데, 근 한달간 감기에.. 항생제 투여에... 더보기 2017년 12월 17일의 기록 16일. 토요일. 11월말에 있었던 할머니 기일에 할머니께 가보지못해서 미세먼지도 있었고, 엄~청 춥기까지했던 그날 조금 망설였지만 다녀왔다. 왠지 이번주가 아니면 봄까지 가보지 못할것같다는 생각에.. 그날.. 낮부터 한번씩 싸하게 배가 아파오긴했지만, 간격이 너무 크고 심하게 아프진않아서 진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할머니께 다녀오는길에 와플을 꼭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들어서; 빈스빈스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딸기와플, 남편이 좋아하는 시나몬애플와플. 하프사이즈로 각각시켜서 (거의 대부분 내가먹음ㅋ) 와플도 클리어. 엄마가 내가 출산전기념으로? 먹고싶은거 뭐든 사준다고 내일(일요일) 뭐든뭐든 좋으니 비싼거ㅋㅋ 먹으러 가자고 하셨는데, 왠지 자꾸 내일 못갈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밤 아무래도 내일은 .. 더보기 37주를 앞두고, 공주처럼 보내지는 않았지만 나름 직장도 쉬고 여유롭게, 보냈던 첫째임신.그에 비하면 둘째임신은 그냥 '시녀'였다.하루종일 상전(첫째) 수발드는 시녀ㅠㅠ 무슨 배짱이었을까, 많이들 임신과함꼐 첫째는 어린이집으로 보내던데..둘째 계획은 있었으나 올해 기관에 보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입덧하면서 아기 밥챙겨주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입덧이 끝나고부터는 정말 살만했다.. 20주 후반까지. 그러다 8개월-9개월 너무너무 힘들었고, 이러다 조산하는거아닌가 걱정되는 날들도 많았다. 조금만더 버티자버티자. 빨리 37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몸은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만 37주부터는 정상분만이니까. 그때까지만 버티자.조기진통이 잡히거나 양수가 파수되지않게. 정말 구체적이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바빠서 집에 오지 않는 .. 더보기 예전에- 그러니까.. 아가씨때, 결혼도 하기 전이었던것같다.같이 일하던 동료(선배)가 임신을 한채로 같이 근무를 했더랬다. 첫째도 아니고 둘째임신이라.. 지금 생각하면 어린첫째 건사하며 또 뱃속에 둘째키우며 근무하는 일이 몸도무겁고, 피곤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지만..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던시절. 그냥, 그 선배를 보며 그런생각이 들었었다.늘 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고, 늘 비슷비슷한 임부복을 입고.. (근데 그 임부복이 뭐랄까..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같다)임산부라도 조금은 예쁘게 하고 다니시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안타까움이었는지.. 약간은 안쓰러움이었는지.. 사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고, 나의 그때 그 마음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