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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잔잔한 일상

지금 이순간

#1

 

두아이가 잠든 지금 이순간! 최고로 행복한, 여유로운시간.

 

달콩이야 이미 혼자서 누워잠든지 오래-

등센서 작렬로 멘탈이 너덜너덜 해질즈음 크래들스윙 신세계를 맞이했으나

어느순간 크래들 스윙도 거부하기에.. 널 안아재울순 없다. 하면서

침대에 눕혔는데, 웬걸 침대에 누워자고싶었는지 냉큼 잠듬!

 

꾸릉이도 이제 슬슬 혼자 잠들려고한다-

같이 잠들기엔 너무 이른시간. (8시) 거의 30분~1시간 재우고 나오면 나는 곧 잘시간.

그래서 어떻게든 혼자 재워보려고, 엄마 청소하러간다. 반찬만들러간다. 

핑계대고 나와봤지만, 복불복 잘때도있고 따라서 뛰어나올떄도 있고ㅠㅠ

 

어제밤 재우다가, 치키(수유등)랑 한번 자볼래? 엄마는 가고 대신 치키를 두고갈게.

했더니 웬일로 쿨하게 그래! 하길래. 엄마는 갈건데 괜찮지? 치키가 있으니까-

그래도 괜찮다 하기에 정말로 치키를 발밑에 켜두고 나왔더니 혼자 잠듬.

그리고 같은 레퍼토리로 지금 낮잠도 혼자 잠듬.

 

아 이게 웬 꿀같은 시간인가.

 

 

나도 좀 쉬어보겠다고 두아이 낮잠시간 맞추느라 애썼었는데,

달콩수유시간을 7-11-3-7로 고정하면서, 낮잠시간도 일정해졌고,

달콩아침낮잠시간을 조금 조절해서 두번째 낮잠에 꾸릉이를 같이 재우니

나도 좀 한숨돌릴 시간이 생긴다. (앞으로도 계속 이래줄진 모르겠으나)

 

 

밤중수유도 한번으로 줄였다.

밤중수유가 1번 2번 1번 2번 대중없이 멋대로기에,

10시간씩도 자는걸보니 2번씩 안먹고도 잘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들어-

새벽 2-3시 이전에 깨는 건 수유안한다. 고 선언.

 

수유는 내가하니 울때 달래는건 남편이 하기로 (내가 맘대로 정함)

다행히 수유도 2~3시 사이에 한번 하고나니 잘 자는편이다.

아무래도 일과를 고정시키니 밤중수유도 일정해지는듯

 

 

얘들아, 잘자자. 잘자기만 해도 육아가 훨씬 편해진다!

 

 

 

 

#2

 

또한번 감기가 휩쓸고 지나갔다.

이번엔 남편이 업어온 감기.

 

콧물훌쩍거리며 목아프다며 따뜻한 물을 달고살더니..

갑자기 지난 일요일밤, 꾸릉이가 열이남.

새벽에 또 병원에 대기표접수하러 남편 5시반에 출동

다행히 항생제없이 그냥 목감기약만..

 

그감기를 내가 이어받음.

근데 남편은 타이레놀 콜드를 먹고, 꾸릉이는 병원약받아먹었는데

나는 약을 먹을 수가 없다!

 

일요일 저녁 감기가 확 다가온게 느껴지더니

월요일 남편 출근하고 온 하루를 혼다 골골대며 아이둘이랑 지냈다.

그러고나니 어제는 한결 낫고, 오늘은 더 낫고.

정말 약없이 쌩으로 극뽁.

 

 

게다가 한쪽 눈에는 다래끼가 자리잡았고

왼쪽아래 어금니 안쪽에는 나이 서른넘어 웬 삐뚫어진 사랑니가 나고있어서

어찌나어찌나 아픈지...

 

초등학생이후로 이렇다할 치과진료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이가 아프면 왠지 겁부터 난다.

 

치과에 달려갔더니 늘 가는 치과선생님 다 괜찮다고~~~~~~~

 

나의 사랑니는 첫 임신때부터 하나, 둘, 나더니 벌써 세개째;

젊은 풋풋한시절 사랑니도 아니고 나이 다들어서 이게 웬일.

 

 

달콩이도 약간 감기를 하며 지나가는것같은데

뻥코로 콧물을 하루 서너번 빼줘야 하는정도의-

그래도 특별히 콧물이 흐르거나, 기침을 하진 않으니 지켜보는중.

너는 모유의 힘으로 이겨내거라.

 

 

 

 

 

#3

 

백일!

아들의 백일이 드디어 찾아왔었다.

 

아직 온밤(내기준 온밤은 7-7 12시간)의 기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8~9시간씩 가끔내키면 10시간넘게 자주는 착한녀석.

온 마음을 다해 100일을 축하해.

 

100일간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을 지언정

동생을 미워하거나 샘내지는 않았던 마음 착한 우리 딸.

달콩이의 행복한 100일은 모두 니덕분이다 예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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