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을 16주에 받고, 그다음검진을 조금 미뤄
22주에 정밀초음파와 정기검진을 한꺼번에 받았다.
태동이 없는 초기에는 양이가 잘 있는지-
매일매일 궁금해서 병원가는날을 손꼽아기다리곤 했는데
이제 태동이 느껴지니 잘있구나, 싶은 안도감과
자주 하고싶지도 않는 초음파이니 되도록 병원가는 일은 미루고싶어진다.
사실 임신중 큰 문제가 없는 임산부는 6~8주에 한번씩 가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임신기간중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초음파를 서너번만 보기도하고
도플러같은 기계로 아기들 심장소리만 잡는다는데
상담실에서는 지난 달 정기검진(4주차)을 오지않고 6주만에 온것가지고
뭘그리 호들갑인지 좀 짜증이 났었다.
게다가 영상의학과에서 잘못해준 안내때문에 남편이 헛걸음한것도 한몫했고.
어쨌든, 정밀초음파 시작!
양이는 나랑 둘만 있을때는 꿀렁꿀렁 잘만 움직이면서-
아빠만 퇴근해서 와도 가만~히 얌전히 있는데
정밀초음파 하면서도 내 등쪽을 보고 가만~히 엎드려서 있어서
여기저기 찾으면서 (양손/발/심장 등등) 조금 어려운점이 있었다.
무서웠을까? 아니면 뭔가 낯선 기분이어서였을까?
우리양이는 벌써 500g 돌파했고- (1kg대 넘으면 정말 감동적일듯^^)
키도 30cm에 육박!
우리양이가 22주 5일 인데 팔다리길이/머리둘레 등 여러가지 수치를 확인해보니
22~23주정도로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척추뼈+갈비뼈가 훨씬 더 정교해지고 튼튼해졌다는게 느껴지고,
또 코/입술/귀 이런것도 신생아 못지않게 이미 형성이 다 되었다는것, +_+
팔불출 양이엄마는 나만 보이는 (심지어 아빠도 못알아본) 양이 코랑 입사진을
양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보냈고,, 그러나 아무도 못알아봄 ㅋㅋ
양이아빠는 세이베베 동영상을보며 양이 귀를 찾더니 정말 신기해했다!
그리고 엄청 기특해했고 :)
그러나
양이만 잘 자란것이아니라.. 나도 5kg 자랐음 ㅠㅠ
많이는것은아니라고했고 나도 뭐.. 체중에 크게 연연하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그래도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심란한마음이 조금 ..ㅎㅎ
엄마아빠 걱정안시키고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우리양이.
다음 검진은 임당때문에 5주후.ㅠㅠ
이때까지 모든 검진을 별 이상없이 잘 지나왔기 때문에
임당도 크게 걱정되진 않는데,,
7월초에 다시 보러갈게 우리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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