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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양이와_ 280days

[21주 6일] 요즘 우리 아기.


문득 문득, 아 이녀석이 꽤 컸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앉아있을때는 별 생각이 없는데 누워서 만져지는 양이가 꽤 크다.

벌써 볼록한 양이가 배꼽위까지 점령하고 있다,


그리고 깜짝 놀랄정도로 큰 태동을 할 때도 있고 

배가 올록볼록할때에는 뱃속에서 혼자 뭐가 그리 바쁘길래~ 싶다. 

남편도 놀랄정도로 힘찬 태동을 보여주는 양이 ^^ 



오늘 아침엔 배가 너무 심하게 뭉쳤다. 


초기에도 배가 종종 땡겨서 이게 뭉치는걸까? 뭉친다는건 이런걸까?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땡땡. 아니었다. 긴가민가하면 아닐 확률이 많다- 


고민없이 '이게 뭉친다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그냥 단번에 든다

내 배가 돌처럼 단단해졌다. 

덕분에 출근하려던 신랑도 깜짝 놀라고..


시간이 좀 지나니 다시 말랑말랑 배가 풀렸고 

또 오늘 하루동안 또 다시 뭉침없이 잘 지나가고있지만


자궁이 수축되는 순간에 양이가 여유공간없이 

꽉껴서 불편하고 힘든건 아닌가 걱정이된다.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서 그랬던걸까, 


내일이면 벌써 22주 시작- 

4달후 10월초면 우리 양이를 만나겠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자 귀여운 우리 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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