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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래된 메일함을 뒤적거려보았다. 수능공부를 할 때, 대학생 때, 임고를 준비할때, 또 직장인+싱글일때, (이 기간이 아쉽게도 매우 짧았다.) 그시절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메일들. 지금은 자매같은 둘도없을 그녀들과 과제로 주고받았던 수없는 메일들. 힘들었던 순간들에 부모님과 주고받았던 메일들 지금은 그런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된 기억들을 들추어보니 지금의 나의 생활이 참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그때의 나는 참 궁금했던것같다. 어떤사람과 결혼해서 어떻게 살고있을까. 그런 생각을 가끔은 했던것같은데, 두근두근 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고, 그사람과 나를 닮은 아이들을 낳고 이제는 설렘이나 두근거림보다는 서로를 운명공동체처럼 여기며 살아가고있는 지금을 그때의 내가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통금시간이 .. 더보기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나란히 신행후보지에 올랐던 하와이. 지지난 가을 비행기편을 예약해두고, 임신확인으로 비행과 숙소를 모두 취소해야했던 그곳. 21년 7살 3살일 아이들과 양가부모님들과 함께 떠나게되었다. 17년 괌 이후 오랜만인 국제선 비행기. 반가워 하와이- 더보기
오랜만에 물감. 휴직 전 취미로 유화를 배우다가 남편에게 '나는 다시는 취미로 미술을 하지는 않겠어'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미술을 한때는 미술(학원)선생님이 전공을 해볼지 고려해보자고 제안할정도로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꾸역꾸역 학원에가서 시간을떼우게되며 정말 싫어하게되었던 미술을 아 이건 취미로도 아니구나, 하는걸 깨달았는데 다시 물감을 짰다 ㅎㅎ 수채와 컬러링북에 뿅뿅 마음을 빼앗겨서, 이건 내 마음처럼 재미있게 할 수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