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대학교를 갓 입학했을 때부터 아름다운 결혼을 꿈꾸던우리가 졸업할 때 즈음엔. 꼭 10월에 결혼을 하고싶다고. 축가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내 남자친구와 듀엣으로 불러달라며. 부케는 받아줄거냐고 묻던 그녀가 정말로 10월의 화창하고 선선한 멋진날에 결혼을 했다. 아쉽게도. 축가는 불러주지 못했지만, 그녀가 이야기했던것처럼- 그리고 내가 오랫동안 바래왔던것처럼 그녀의 부케는 내가 받게 되었다. 7년동안 우리에게 너무 멋진 친구였던 그녀의 결혼이 너무나도 축하할 일인데.. 마음한켠엔 왠지 친구를 떠나보내는 듯한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너무나도 좋은 남편을 만나 많이 행복할 내친구.두 부부의 앞날에 행복할 일만 가득가득 하기를. 축가 아로하를 들으며.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는 오후에... ^ ^ 더보기
2012년 9월 27일 추석 연휴 전 목요일 1. 20대 초반 쯤의 나는 굉장히 많은 변화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내 주위의 모든 것이 새롭고, 내가 경험하는 많은 것이 처음이었던 때. 그때의 나는 나의 20대 초반이 지나가서 20대 중후반의 직장인이 되면.지금과 같은 커다란 변화는 사라지고 익숙하고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일상이 지루해져버리면 30대부터는 무슨재미로 사는걸까, 하는 생각도 조금. 26.5살의 직장인이 된 지금 나는 아직도 많은 것이 새롭다.올해 초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고, 매일매일 새로운 생각과 고민이 생겨나고나의 일상은 나에게 다이나믹함을 종종 선사한다. 그리고 이제는 30대가 와도 익숙하고 평범한 나날들이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그때는 또 지금과는 다른 것들이 새롭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고민하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