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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친구들- 결혼하고 스텐팬을 써보겠다며, 사이즈별로 들이고 계란말이 팬도 스텐으로 들였는데. 우리집에서 살아남은것은 계란말이 팬 뿐... 르쿠르제 무쇠팬들을 만나며 스텐팬은 모두 정리했었다- 이것도 코팅이긴하니, 언젠간 찐무쇠로 갈아타고싶었는데 용기를 냈다. 시작은 스켑슐트 와플팬에 뿅뿅 반해서였는데, 롯지가 우리집으로오고. 스켑슐트 에그팬이오고. 마지막으로 커어다란 운틴이 왔다. 르쿠르제와 거의 사용감이나 사용법이 다르지않은 롯지! 어차피 공장에서 시즈닝이 되어서나오고, 혹시나 눌러붙어서 밀어야한다면 밀고나서 들기름 시즈닝 조금해주면 다시 만족스런 사용감을 제공하던 롯지. 친해지기 참 힘들던 스캡슐트 구운 계란중에 제일 큰+예쁜계란에 집착하는 딸아이 때문에 샀다 ㅋㅋ 모두가 공평하게 똑같이 동그란 계란을 먹자! .. 더보기
잔잔한 일상 9시가 조금 넘으면 똘방이가 유치원으로가고. 곧 졸음이 몰려올 빡이와 함께 집으로 와서 조금 놀아주고, 쪽쪽이 입에 톡 물고 꿈나라로 떠나면, 먼저- 커피를 한잔 내리고 설거지를 클리어하고 내 손길을 기다리고있는 집안일들을 조금 하고 그리고 아직 조금 남아있는 커피와함께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는다. 조금있으면 깨어나서 엄마가 없는것을 발견한 빡이가 으앙~~~~~~~하면서 울며 안방 문앞에 서있을것이고 빡이를 달랑 안아서 궁둥이를 팡팡 토닥이다 이제 점심을 함께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3시가 조금 넘어 똘방이가 돌아오고. 정신없이 씻기고, 같이 한글 워크북을 하고, 책을 읽고, 포코요를 보다보면- 남편이 오겠지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빡이를 씻기고 남편이 아이들을 몰아서 안방으로 들어가 재우고나면 (일주일중.. 더보기
자율격리 강제해제 D-1 넷이서 복닥복닥한지 만 9일째. 물론 사이사이 딸의 가래기침이 떨어지질않아서, 소아과도다녀왔고 한살림과 자연드림을 메뚜기처럼 오가며 엄청난(?)양의 장도봐왔고 또 필요한 서류가있어 동사무소도 다녀왔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집콕 상태였다. 하루세끼 모두 배달음식 한번, 반찬한번 사먹지않고 집밥을 했고, 집밥을 하다가 지친 어느 끼니는 빵으로, 떡으로 한끼를 넘기기도했다. (빵순이 떡순이 딸은 매우 좋아하며 흡입ㅎ) 이 자율격리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바로바로 아들. 아빠가 출근하면 눈물바람을 하는 날도있고 유치원 다녀온 누나 꽁무늬따라다니기 바쁜녀석인데 아빠가 출근하지도않고 누나가 유치원도 가지않고 가족 넷이서 복작거리며 사람이 많으니 아마 가장 행복했을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수혜자는 나였다. 처음 집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