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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잔잔한 일상

큰강아지 작은강아지

 

 

똘망이 먹는것/자는것에 대해서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안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할머니인 엄마는 그게 쉽지 않은가보다.

 

깨워야하는 순간에도 더재우고싶고..

먹으면안되는 순간에도 더먹고싶다고 애교부리면 더 주고싶은 마음..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결국 이아이를 책임져야하는 것은 나니까..

결국 내가 더 힘들어질 때가 많아 그러지 못하게 할때가 많은데,

엄마는 그게 섭섭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면도 있으신듯하다.

 

한참 그런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남편이 문득 이런 말을 해온다.

 

 

정작 엄마에게는

'아이고 우리딸 고생이 많다~~ 그래 니가 힘들어서 그렇지~'하는

위로나 공감의 말을 듣기 쉽지 않은 나인데.

남편이야기를 보고 눈물이 핑돌았다.

 

알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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