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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양이와_ 280days

73-74일. 첫외출 / 통잠!

73일.


우리아가의 첫 외출.

비교적 따뜻하고, 햇살이 좋았던 주말. 


토요일은 양이가 접종했던 날이라 집에서 조용히 쉬었고, 

일요일 주말외출을 위해 주문해놓았던 레인커버(바람막이)를 씌우고.

집에서만 운행했던 유모차를 드디어 현관밖으로 꺼냈다 ^^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걷는 외출. 


양이는 파란 하늘을 처음 보는 날이었는데 

눈이 부신지 실눈을 뜨고 하늘을 바라보고,

덜커덩거리는 승차감?이 낯선지 애매한 표정을 짓고 누워있더니

이내 잠이 들어버렸다-_-; 


우리엄마는 집에서 맨날 자는 순둥이 강아지 

밖에 나가서도 자냐고ㅋㅋㅋ


우리아가 임신했을때 운동삼아 걷던 산책코스를 

유모차를 끌고 남편이랑 나랑 양이랑 셋이 걷고있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74일.



어제 첫. 통잠을 잤다 > <


워낙 잘자는 아기고 수유나 잠자는 패턴도 좋고.. 

여러모로 늘 기대나 걱정보다 잘해주던 양이라서 때가되면 

우리가 걱정하기 전에 통잠을 자겠지 생각해왔었는데. 

이렇게 빨리올줄이야!


8-9시쯤 양이를 재우고.

양이가 놀았던자리, 어질러져있는 집안 곳곳을 대충정리하고 

그대로 잠들기가 아까워 책이나 티비를 보기도하고 

컴퓨터를 켜서 주문할것들을 해놓기도하고.. 


그러곤 11시나 넘어서 조용조용히 침실에 들어가며 

오늘은 정원이가 안깨고 아침까지 잤으면 좋겠다.하며.. 

남편이랑 소곤소곤 킥킥거리며 잠들곤 했는데 

(물론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도 실낱같은기대..ㅎ)



어제 갑자기 통잠을 자고야 말았다. 


갑작스런 통잠에 나는 통잠을 못잠 ㅠㅠ 

낮보다 밤에 모유가 더 많이 돌아서 아기가 한번 일어나서 먹어줘야하는데 

모유는 자꾸만 차오르는데 아기는 안일어나고-_-; 


예쁜우리아가 9시반쯤잠들어서 6시에 일어나더니 

한번먹고 또 잠들어서 9시쯤에야 일어났다. 

거의 12시간을 자고 일어나더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함박웃음 방글방글 짓더니 

놀면서도 꺅꺅 신나게 웃고 넘어가고 




신나게 놀다가 깔개에서 탈출해버리고 말았다ㅋㅋㅋㅋ

남편은 이거 사진인데도 동영상 같다며ㅎㅎ 


공중부양중인 다리들 너무 귀여워~ 


우리순둥순둥순둥이덕분에 남편이 출근하고 둘만 남겨지는 평일도 두렵지않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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