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교육-
수면'교육'이라는 것.
보통 아기가 낮과밤을 구분하기시작하는 6주에 시작해서 4개월 이내에 마무리 해야한다는 것.
'울리기?(퍼버법)'과 따로 방을 쓰게하는 것.
이 사실들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것 같다.
나는 잠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 (잠이 매우 많고, 잘 자지 못하면 엄청나게 힘들어하는 편)
아기 수면교육도 꼭 잘 시켜야지 했었다.
양이를 임신했을때
수면교육에 대해 어느정도 어설프게 알고 있던 시절(공부하려고 노력하던시절?)
시어머니와 이야기하다 수면교육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6주정도부터 시작하고 각방을 쓴다는 말에
어머님이 그 작은 아기를 왜, 어떻게 떼어놓고 자느냐-
그리고 키우다보면 피곤해서 그냥 같이 자면서 누워서 먹이고(밤중수유)하게 된다는 말에
내가 이런저런 설명을하려고해도 계속해서 아니다 안된다만 되뇌이셔서 조금 속이 상했었다.
육아하는 사람은 나인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공부하고 있는건데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하고 나의 의지를 인정해주지 않는것같기도하고.
그리고 그렇게 마음먹어도 결국 다~그렇게 된다는 식의 말을 별로 듣고싶지 않았었다.
내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마음에-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결과적으로 떼어놓지는 않고 수면교육을 진행중이고
(나는 방을 따로 쓰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남편의 반대로-)
밤중수유는 단 한번도 잠결에/누워서 한적이 없다.
수면교육이라는 말이 약간의 반감을 갖게 하나보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신생아티 벗은 아이에게 교육이라는 게 좀 그런가?
팟캐스트 서천석의 아이와나에 나오는것 처럼 수면교육은
아이에게 평생을 가는 좋은 잠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누워서 깊이 잠들고 기분좋게 일어나는 것.
그리고 수면의 질을 높여서 잘 성장하게 하는것. 아기들은 자면서도 크니까.
그리고 또 아이가 양질의 수면을 하는동안
밤에는 엄마도 길게/깊게 잘 수 있고, 낮에는 엄마도 한숨돌릴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깨어있을 때, 훨씬 더 좋은 컨디션으로 아기와 놀아주고 교감할 수 있다.
(정말 하늘과 땅차이!)
집에 왔을때부터 낮에는 밝게 밤에는 어둡게- (정말 최소한의 불만 켜놓고 지냈다)
해서 그런지 밤낮은 생각보다 빨리 구분하기 시작한 것 같다.
밤잠패턴이 낮잠패턴보다 훨씬 빨리,수월하게 잡히기 시작한걸로 보아.
우리 양이는 지금 밤잠 수면패턴은 많이 잡혀있는 편이고
(요즘 잠드는게 오래 걸려서 조금 걱정이긴하지만, 대부분 9-10시전에 잠이 들고
밤에 한번 많으면 두번정도 수유하고 7시정도에 깨니 패턴이 좋은편^^)
낮잠을 눕혀재우기위해 고군분투중이다. (나혼자ㅠㅠ)
우리아기가 좋은 잠습관을 가져서 기분좋게 잠들고 기분좋게 일어나고
깊이 푹 자서 잘 자라는 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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