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 할만하다' 느껴지는 오늘 낮.
남편이 없는 8시즈음부터 5-6시까지
아기와 시간을 보내는게아니라
버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였다
남편 퇴근시간이 가까워오면..
낮에는 잠투정이 날로 심해져가는 아가를 달래는게
너무 힘이들어 버티고버티고버티다
남편이 들어와 샤워하고 옷갈아입기가무섭게
아가를 토스하고 널부러져 있기 바빴는데-
일요일저녁.
수면교육이 망가졌다는 위기가 찾아오고-
또 그저께밤, 어제낮밤으로 어찌나
힘들었는지- ㅠㅠ 남편은 좀비가되고...
이젠 낮에 잠투정받아주며 보내는것에도 한계가와서
어떻게든 눕혀서 재워보기로햇는데
그 첫날인 오늘. 너무나도 평화롭다-
아가들은 잘하다가도 휙 변하기도하고
이랬다저랬다 바뀌기를 잘해서
성공이라고 단언할수도 없고
계속이러리라 생각은 더더욱 할수없지만
내일 잠투정테러당해 어느날엔가 처럼
우는 아가앞에서 엉엉 우는 엄마가될수도있지만
.....내일도 오늘만 같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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