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를 낳고 삼칠일이 되었다.
벌써 3주가 지났다니!
나에겐 산후조리의 첫 스텝처럼 느껴지는 삼칠일.
3주동안 정말 커다란 변화들이 있었다.
양이를 낳은 10월2일
2박3일의 병원입원
그리고 14박 15일의 조리원 생활
그동안 우리 양이는 '정원'이라는 이름도 얻었고,
출생신고도해서 주민등록번호도 생겼다.
이제 남편이름으로 등본을 떼면
'처'인 내이름과 함께 '자'인 우리 양이의 이름도 함께나온다.
집으로온지 5일째.
아직 세상에 열심히 적응중인 우리 아기와
서툰육아실력으로 아기와 고군분투하는 내가
열심히열심히 서로에게 맞춰가며 지내고있다.
월요일부터 산후도우미분이 출근했고
첫 도우미는 너무너무. 맞지않아 교체하기로 합의
두번째 도우미는 '우리이모님 정말 최고에요!'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시고,
또 나와 육아에 대한 생각이 모두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내 의견을 많이 따라주시는 편이다.
(내아기니까 당연하지 싶을수도있지만, 은근 고집있으신 분들 많은듯..)
우리아기는
아직 너무 자주 먹어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모유수유+직수의 조합은 아기가 배고파할때 내가아닌 대체인력이
절대로 없다는 점에서.. 조금 힘들다....ㅠ_ㅠ)
배부르면 잘 자고 칭얼거리거나 힘들게 하지 않는
순둥순둥한 예쁜 아기다.
그리고 출근해야하지만
3, 4번 가끔은 5번이 되기도하는 밤중수유를 늘 나와 함께 해주는
나보다 우리 아기를 안정적으로 척척 잘 안는,
그리고 아기 똥기저귀도 나보다 잘 가는,, (궁둥이 씻기기도!ㅎ)
내 남편도♡
이제 한배를 탄 우리 세가족은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며
조금씩조금씩 진짜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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