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세탁기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기숙사시절부터. 대학생 때 기숙사 시절.
그리고 잠깐 나와살던 2년까지.
완벽하게 혼자 살아본적은 없지만.
집을 떠나 살며 보낸 시간들과. 그리고 요리를 좋아하며 보낸 시간 덕에.
내가 내 살림에서 꾸려야 할 것들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요리에서는 냄비/ 그릇/ 소형가전/ 조리도구를 결정하는데 있어
크게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을 듯하고.
(물론 취향이라는 것은 늘 바뀌니... 장담할수는 없다)
그 중에 세탁기!
당분간 2-3년 정도는 어른 두사람이 지낼 집임에도 세탁기는 두대를 샀다.
세탁기를 살때는 드럼이냐 통돌이냐도 매우 고민을 많이했고.
사이즈는 누구나 (냉장고는 작아도 좋다고 하던 분도 세탁기는 커야한다!고 하셨으니..)
큰 사이즈를 권하셨기 때문에 큰걸로 사야겠다 마음 먹었다.
지금은 내가 빨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빨아지는 대로 입고 사용하지만
내 스스로 빨래를 할때에는 매우 자주한다.
그러나 혼자 빨래할때는 그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커~다란 통돌이 세탁기에
내 옷가지 몇개와 수건 양말들을 세탁할때는 전기세와 수도세로 미안할때도있었고
그리 적은 것들을 빨때는 분리세탁은 매우 힘든일이었다,
그래서 필요하다 생각한 것이 작은 세탁기.
보통 아기가 생기면 아기사랑세탁기(삼성) 미니드럼(대우) 꼬망스(엘지) 등 을 구입하는데.
우리는 엄마도 작은 세탁기의 필요성을 매우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꼬망스로 구입했다.
메인세탁기도 드럼과 통돌이중에 매우 고민했으나.
장단점을 매우!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드럼은 전기세↑ 수도세↓
통돌이 전기세↓ 수도세↑
그 외 세탁력. 먼지. 헹굼기능 등등........에도 차이가 있다고한다.
드럼은 세탁력 및 헹굼기능이 약하다는 의견. 대신 옷감손상이 덜하고
통돌이는 그 반대.
나는 엄마가 통돌이를 강력주장하셨고.
나도 드럼은 호기심 작용 했으나 이나저나 상관없고 + 서브세탁기는 드럼으로 결정. 했으니
통돌이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삼성 19kg 세탁기.
LG와 삼성도 매우 고민했으나. 먼지망이 사라진 LG세탁기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폭주했으므로. 그로인한 세탁기 모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먼지망은 없고. 사용기도 그리 속시원하지않아서. 삼성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내가 중요시하는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고~
메인세탁기는 설치가 완료되었고. 다음주 월요일. 꼬망스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