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잔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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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콩.
2013. 7. 23. 11:09
예전에 최지가 그런 얘길 했었다.
연애를 할때에는 두눈을 크게뜨고 결혼을 하고나면 한쪽눈을 감고
상대를 바라봐야한다고
그런데 사람들은 반대로
연애를 할때에 한쪽눈을 감고 결혼을 하고나면 두눈을 크게뜬다고
그말을 듣고 그렇구나. 정말 맞는말인 것 같다. 했던 것 같다.
내 남자는 가끔은 내 마음을 감당히기 힘들만큼 벅차도록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또 가끔은 내가 알던 그사람이 맞나 할 만큼 그사람과의 관계가 버겁기도하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행복과 버거움은 내가 만드는 것인것 같다.
내남자는 저렇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내가 좋았다 미웠다 행복했더 힘들었다 하는건 아닌지......
조금 더 감싸안는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볼수 있는 넓은 마음이 내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건... 페이스북에서 봤던걸까
그냥 대어보고 달라도너무 다르다. 하는 모습이 지금의 나와 같지는 않은지....
나를 조금더 깎고 그리고 조금더 키워서 상대와 맞추어갈 수 있는 나날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