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WEDDING

<D-84> 한복 / 울산 함은정 한복

작은콩. 2013. 7. 15. 10:42



드디어 한복도 미션 클리어!



어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을 해야하는 부분들은 정말 쉽지 않다.ㅠㅠ

우리는 편하게편하게 준비하는 케이스라고 생각을 하는데도 쉽지않아.. ;ㅁ;


여튼 멘탈의 흔들림을 몇번 경험했던 한복도 드디어 미션완료.^ㅡ^



우리가 물망에 올렸던 한복집은 울산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함은정/박주리 한복집... 한복집 방문기도 참... 요란했다,



이 두 한복집을 오빠와 내가 먼저 주말을 이용해 방문했고. 

(이때는 부산으로 가려했던 때 울산은 어떤지~ 한번 알아볼까 하던때)

우리가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도 궁금해서 따로 방문했고.

웨딩페어에 참가한단 이야기에- 오빠와 어머님이 또 방문했고.

심지어 선금(만원)까지 두곳 모두!!!! 걸어놓고 왔다.

그리곤- 지난 주말 드디어 네명이 모두모두 모여 마지막 방문..ㅠㅠ



우리엄마는 박주리를 마음에 들어했고. 어머님은 함은정을 마음에 들어하셨다.

우리는 처음상담받을땐 박주리가 났다 했지만 이러나 저러나 별 상관없단 의견~


방문은 박주리 → 함은정 순서로 잡아두었다. 

드디어 한복의 주말이 와서 다같이 한복집으로 출동!!

 


아직 한복을 어디서 할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의 상담은 거의 

한복의 전반적인 퀄리티 + 가격에 대한 상담으로 이루어졌다.

두 한복의 질과 가격을 총체적으로 본 후 결정을 할 것이기 때문에??


두 한복집 상담후 함은정으로 결정~~



이유는. 한복의 퀄리티 대비 가격적 메리 + 원장님의 친절한 상담

어머님께서 웨딩페어가서 박주리한복의 원장님의 상담에 

마음이 조금 상하신 면도 있어 (내가들어도 기분이 상하셨겠다.. 싶은)

함은정원장님 상담이 더 친절하게 느끼신점도 있으신것같다.

(근데 정말 친절하셨지만~ 두번째 방문에서 더 느낄수 있었음.)



우리는 혼주한복 + 우리한복(오빠와 나) 전부 하기로.

나는 혼주한복 먼저 어머님들이 고르시고 그 후에 잠시 내걸 보려했는데

갑자기 신부한복이 먼저라며 내꺼 보여주시고 입혀주시고하는데...

이때부터 나는 정신줄을 놨다- -








정신차리고보니 난 진분홍(홍화색??) 치마에 민트색 몸통. 

팔은 연노랑에 끝만 색동한복으로 정해져있었고.

오빠한복 배색을 정하는 중이었다 (정말!!!!!???)




요게 신랑한복~ 살구색이 배자. 짙은색이 바지. 아이보리가 저고리

그리고 살구색과 아이보리사이에있는색은 배자 옆부분이 들어가는색!

 하고보니 오빠한복 배색이 더 내스타일~~~~~ 예쁘다ㅠ






그리곤 혼주한복~~~ 


신부한복은 붉은 계열치마(빨강/분홍)에 윗도리는 원래는 녹색인데 

녹색보단 요즘은 파스텔톤으로 하늘/민트/노랑을 많이 하는 추세인데..

여튼 이정도로 정해져있는 반면


혼주한복은 정말 선택의 폭이 넓다...................

 

뭐여튼 이걸로 끝.



인가 했지만................



토요일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고 일요일 다시 생각해봐도 내 한복에 너무 아쉬움이 남았다 ㅠㅠ 

그리고 어머니들도 뭔가 아쉽고 선택을 잘한건가 하는 걱정으로 진행스탑하고 

우리 가봉하는날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



나는 결국 다음날 오빠와 재방문

11시부터 4시까지 예약이 잡혀있고 그후에는 비어있단말에 4시에 방문했는데

예약잡히지 않은 손님도 한가득~ 30분넘게 기다리는 팀도있고..

그래서 결국 우리도 기다리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직접 와서 이야기하시던 원장님~

우리볼일 다보고 다시왔더니 조금 한가해져서. 내옷 배색을 다시 봤는데..


사진을 보고 원하는 색감을 말씀드리니 척척 꺼내다주시는 원단과 한복샘플들.

어제보다 더 많은 샘플을 꺼내주시고. 입혀봐주시고. 

귀찮은 마음이시면 어쩌나 했던 걱정은 쏙 들어갔다~


그리고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고객님고객님~하는 약간은 불편하기도한 친절이아니라.. 정말 편안한 친절^^




새로하게된 정말 마음에 드는 배색~

치마는 진분홍색 그대로 그대신 천은 다르게~

그리고 보라색 몸통과 연분홍색 팔. 회색 깃과 고름~


새신부 한복 느낌은아니지만 보라색이 참 고급스럽고 나랑도 잘 어울려서 선택^^

가봉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