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친구들-
결혼하고 스텐팬을 써보겠다며,
사이즈별로 들이고 계란말이 팬도 스텐으로 들였는데.
우리집에서 살아남은것은 계란말이 팬 뿐...
르쿠르제 무쇠팬들을 만나며 스텐팬은 모두 정리했었다-
이것도 코팅이긴하니, 언젠간 찐무쇠로 갈아타고싶었는데
용기를 냈다.
시작은 스켑슐트 와플팬에 뿅뿅 반해서였는데,
롯지가 우리집으로오고.
스켑슐트 에그팬이오고.
마지막으로 커어다란 운틴이 왔다.
르쿠르제와 거의 사용감이나 사용법이 다르지않은 롯지!
어차피 공장에서 시즈닝이 되어서나오고,
혹시나 눌러붙어서 밀어야한다면 밀고나서
들기름 시즈닝 조금해주면 다시 만족스런 사용감을 제공하던 롯지.
친해지기 참 힘들던 스캡슐트
구운 계란중에 제일 큰+예쁜계란에 집착하는 딸아이 때문에 샀다 ㅋㅋ
모두가 공평하게 똑같이 동그란 계란을 먹자!
(물론 이건 핑계고 사실 엄마가 사고싶어서 샀음..)
후기에서 많이 봤듯 생각보다 (심지어 롯지보다) 표면이 거칠던 스켑슐트
팬부분은 물론 나무손잡이까지 정말 예쁜데, 거칠다니.
처음엔 시즈닝몇번해주고 쓰다가... 결국 다시 초록수세미로 평평하게밀었다.
그리고 들기름 시즈닝 정성들여해주니 예쁜 계란을 선사해준다 :)
우리나라 주물을 꼭 써보고싶었는데,
한살림에 운틴이 들어와있기에 고민없이 운틴으로..
가장 큰사이즈를 들였더니 아주 포스가 장난아니다.
이것저것 몇번 늘러붙고나서
전을 했더니 요렇게 노릇노릇 맛있는 부추전을 구워내주었다.
무쇠에서 전은 어려울것같지만, 정말 쉽다.
뜨~~~~~~겁게 달궈서 기름붓고 예열후
(아주 뜨겁기때문에 순식간에 기름이 예열됨)
반죽을 올리고 적당한 두께로 편후 충분히 익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으면
팬과 나눠먹지않고 아~주 깔끔하게 똑떨어진다.
무쇠가 손에 더 착착 감기면...
이젠 무쇠앓이시작하게했던 와플팬을 들어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