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와 싱가폴 여행. 보험과 비상약
돌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해외를 가려니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제일 걱정되는 것이 아기 먹을것 (이유식과 물) 그리고 아기의 건강이다.
똘망이는 특별히 아팠던곳도 아픈곳도 없고,
만 10개월 반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가벼운 감기가 두번 스쳐간것 뿐.
특별히 열이나서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해열제를 먹여본적도 없긴하다.
국내였다면 마음놓고 떠났을텐데,
해외에가서 아프면 정말로 눈앞이 깜깜할 것 같아 우선 보험을 가입했다.
떠날때마다 분명 가입을 했을텐데, 이번처럼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가입하긴 첨이다.
현대해상에서 가입했다.삼성에서는 돌 이전아가들은 가입이 안된다고 하여.
현대해상에서도 단독가입은 안된다. 내가 가입하면서 가족형으로 함께 가입했다.
남편과 나는 각각 단독으로, 똘망이는 내 밑으로 넣어 가족형으로.
개인형과 가족형의 차이는..
개인형보다는 가족형이 비싸지만 가족형을 할때는 계약자 본인외에는
<상해사망/후유장애> 항목에서 사망 항목은 미가입이다.
그래서 보험이라는게 어떤일이 생길지 몰라 가입하는거니 남편과는 따로 가입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한건 해외 질병치료실비.
1000만원까지보장이니... 나가서 수술할거 아닌이상에야 응급실행 이정도로
1000만원이 넘어가지는 않겠지;;?
그리고 휴대품 손해 40만원.. 인당 40만원이니 이것도 이정도면 됐다. 하며 가입.
쓰잘데기없는 국내 실비도 함께 꼽사리로 껴있는데,
저거 빼봤자 천원정도 차이라 그냥 넣어놓았다.
그리고 아가의 비상약.
우선 해열제.
횩시 교차투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까봐 타이레놀계열과 부루펜계열 다 챙겼다.
키즈앤펜시럽은 만 1세 이상 투여하라던데, 양을 조금 줄여 투여하라고 해서 샀다.
그리고 위장에 탈이 났을때, 설사나 변비, 소화불량 등...
유산균은 따로 먹이고 있으므로, 딱히 변비가 걱정이 되지는 않고
설사가 걱정되는데 백초시럽이 한방시럽같은 느낌...인데
위와 장에 탈이 난 것을 달래주는 시럽이라해서 샀다.
소화제/지사제 따로 사려고하다가 그냥 저 시럽으로 한큐에 땡.
혹시나 코막힐 것을 대비해서 마플러스와 뻥코.
기침이 날 것을 대비해서 아이허브에서 산 코프시럽을 챙겼다.
그리고 모기가 많닥아직 모기물려본적이 없어 혹시 많이 부어오를까봐
모기기피제와 모물린 요건 둘다 한살림표.
전부전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긴것들이지만 하나도 유용하지 않기를 바라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