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똘망이와_행복한 일상

286일 행복한 일상

작은콩. 2016. 7. 13. 14:44

 

나의 쪼꼬미가 너무너무 이뻐서 사랑스러워 죽겠다가도

어느날은 힘들어서 아... 우리 권태긴가봐 똘망아 하기도하고

그냥 그런 소중하고 행복한 보통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남편도 육아에 적극 동참할수있기때문에*_*

힘들고 피곤해도 꾸우욱 참고 견디고 있다!

 

 

 

 

나의 똘망이는 이유식 나는 점심을 먹은 후

뒷정리하고, 요즘 열심히 만들고있는 찹쌀모찌꼬 반죽하는 동안 쥐어준

저 이유식 숟가락을 꼬옥 쥐고 절대 놓지 않고

목욕하는동안도 꼭꼭 씹기도 하고 잘 가지고 놀고

저 숟가락으로 엄마에게 자기 목욕물도 좀 떠서 먹여주고ㅡ.ㅡ 하더니

숟가락을 꼬옥 쥐고 꿈나라로 떠났다.ㅎㅎ 이유식먹는 꿈을 꾸고있을까?

 

 

 

 

여름이되고, 똘망이도 어느정도커서 외출도 잦아져서

늘 자외선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닥터오의 블로그에서 '아기 피부에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 꺼려지더라도  

썬크림보다 자외선이 더 나쁘다'는 말을 보고 당장 한살림에가서 샀다.

 

수피아에서 나온 이 썬로션이 무기자차+자외선차단지수도35

그리고 발림성이나 백탁도 꽤 괜찮은 편이라 해서 사고

솝베리 클렌징은 이미 너무 좋아서 내가 오일로 몇통째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같은 라인으로 워터로 된 것을 샀다 거즈수건에 묻혀서 닦아주려고.

 

 

 

 

그리고 우리 아가는 이제 빨대컵 '스스로 먹기'에도 입문했다.

플라스틱 빨대컵이 내키질 않아 푸고를 샀었는데.

(18개월 이상 권장이라는 푸고-_-;)

스스로 들기엔 무겁고 빨대도 너무 많이 나와서 먹기 힘들어했는데

다시 알아보고 비박스와 마이베이비사이에서 고민하다

빨대세척이 마이베이비가 훨씬 편해보여 샀는데 대만족!!!

 

오늘 쥐어주자마자 바로 혼자서 쥐고 빨아먹었다.

쥬스도 아니고 보리차였는데 어찌나 잘먹는지.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같을

매일매일이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생활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좀 슬펐을텐데...

아니면 똘망이와 둘이 나름의 탈출구를 또 찾았을수도 있겠고..

 

어쨌든 다행히도 당장 다음주부터 남편은 널널한 스케쥴을 가지게 되었고,

또 다음주 초에는 미니휴가겸 호텔스테이가 예정되어있고

또 8월 중순엔 싱가폴 여행이 예정되어있어서

그것들이 비록 육아전지훈련일지언정.. 그래도 기대된다!!!!

 

내일은 남편의 회식... 일단 내일하루 풀데이 육아독박을 잘 견뎌보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