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콩. 2016. 7. 8. 10:36

 

나의 쪼꼬미가 안타깝게도 이앓이 중이다.

 

침을 폭발적으로 흘린다 했더니

별거 아닌거에 짜증을 내고

잠자다가 비명을 지르면서 깬다 했더니...

 

별생각없이 그런 때인가보다~~ 했는데

어느날 우연히 잇몸을 만져보니 윗니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얼마나 아팠을까 우리아기 ㅠㅠ

 

 

잘자고 잘먹는 똘망이가 먹는것도 짜증을.

자는것도 잘 못자고 컨디션은 난조.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ㅠ

 

그러나 엄마인 나도 매우 힘들었다 ㅋㅋㅋ

 

 

첫 아랫니가 날때 소아과에서 물어보니

이앓이따윈 없다!!! 하는 투로 말씀하시던 의사선생님~

 

'이앓이'는 병은 아니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정말로 존재한다.

아이키우는 엄마들은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더하고 덜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제저녁은 울면서 밥도 못먹었고,

오늘 아침은 밥은 다 먹었지만 울면서 먹었다

 

그래서 이가 잇몸을 뚫고나오는동안

불쾌하고 아프고 간지럽고 약간의 열감도 느껴질것같아서

오늘의 간식은 차가운 포도젤리~~~

 

 

 

포도 꼭지만 따서 바이타에 윙윙 돌리고

많이 돌려서 씨도 거의 갈렸지만 똘망이가 먹을거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에 한번 걸러주고~

전분과 섞어 한소끔 끓였다.

 

 

 

 

포도젤리 완성-

빛깔이 어찌나 곱고 예쁜지.

 

굳이굳이 젤리 안만들어도 포도홀릭 똘망이지만

조금더 시원하고 달콤하게 먹으라고 만들었다.

 

우리똘망이 이앓이도 잘 이겨내자~

 

 

 

 

 

아기 자는틈에 나는 아이스아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