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일. 뒤집기 연습 시작!
56-7일즈음 부터 시작했던 터미타임 (tummy time)
고개에 힘이들어가서 누워서도 고개를 휙휙돌리며
양사방을 구경한지는 한참 되었고
우리에게 안겨있을때에도 양손을 지탱해서
고개를 번쩍번쩍 들고 하길래
생각보다 얘가 목을 어느정도 가눌수 있구나 했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민고민하다 50일을 훌쩍 넘겨서 시작한 터미타임.
터미타임을 시작하자마자 예상외로
고개를 휙휙 들더니 가슴팍까지 확 들어올려서
엄마를 깜짝 놀래켜준 우리아기.
사랑에빠진 도치엄마는 또 사진을 찍어서
온 가족들에게 자랑을 쳤다;
그러고 하루 이틀 지난 58일 되는날.
아침에 깨서 혼자 놀고있길래
피곤해하던 남편이 깰까봐 얼른들어올려
거실에 눕혀놓고 잠시 식탁에서 쉬는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혼자 뒤집기연습하며 넘어갈듯갈듯 하고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이거뭐지?
일단 카메라들고.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피곤해 쩔어있는 남편이지만.. 이순간을 함께해야겠단 생각에
엄청 다급한 목소리로 남편을 불렀다.
놀라서 달려나온 남편과 같이 뒤집기 연습 감상 ^^
아기가 발차기도 잘하고 움직임도 많고 힘이 남다르다며?
도우미이모가 목도 빨리가누고 뒤집기도 빠르겠다고 하셨었는데
정말 이렇게 빠를줄이야-
정말 이게 뒤집기시도일까 싶어 검색도 해봤는데
정말 빠른아기들은 이즈음부터 뒤집는 연습을 한다고한다.
늦는아가들은 100일이 훌쩍넘어도 안뒤집는경우도 있다고.
그후론 뒤집기 연습은 잠잠-
터미타임도 오전에 기분좋고 잘자서 힘넘칠때!만 성의있게 하고있다.
어쨌든 우리아가는 조급해하거나 대견해하는 우리의 마음과 관계없이
우리아가만의 속도로 잘 자라겠지-
쑥쑥잘자라는 우리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