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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검진 및 막달검사.

작은콩. 2015. 9. 3. 19:55

 

벌써 막달검사라니!

 

막달검사라니- 왠지 정말 얼마 남은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게하지만

28-36주에 받는 검사라서 더 늦어지기 전에 받는게 좋을 것 같아 34주에 받기로했다.

35-6주쯤 받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남편이 바빠서 이제 산부인과에 동행해주지

못할수도있으니 ㅠㅠ 같이 왔을 때 받으려고 받아버렸다.

 

막달검사는 혈액 / 소변 / 심전도 / 흉부 X-ray 이렇게 네가지.

검사결과는 다음주나 그 다음진료때 알 수 있다고하니..

큰 문제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결과가 궁금하다 ^^

 

 

지난 32주 검진때도

양이가 꽤 커서 이제 이대로 크면 3.7로 태어나겠다 하셨는데

양이는 여전히 주수보다 큰아기로 계속 자라고 있다.

 

크다는말에 충격받은 남편은 낳을때 엄청난 고생을 할까봐

어떻게하면 아기가 조금 덜 클 수 있냐고 물었지만

뼈가 큰것이라  유전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남편은 2차충격.

왜냐면... 그 유전자는 본인꺼니까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큰 이변없이 양이는 계속 큰아기.

양이는 이제 추정 몸무게가 2.67kg이다. 

우리아기 600g 800g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대견하기도하고

또 주수도 이제 꽤 찼고(오늘부터 35주!) 양이도 큰편이라서

혹시라도 조산기가 있어도 많이 걱정하진 않아도 되겠다 싶어 안심이 된다.

 

역아였던 우리아기는 다행히도 지난번 검진때부터 머리를 아래로 하고 있고

심장도 잘 뛰고.. 검진에서 잡을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은

전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하니- 대견하고 고마운마음.

 

 

생길때도 한방에 생겨서 감격을 주더니-

임신기간내내 남들 하는 정도의 입덧 외에는 아주 조금의 출혈조차 없었고

그 어떤 걱정거리도 안겨주지 않았던 우리아기.

심지어 30주 들어서기전까진 몸도 매우 가벼워서 

편안하고 즐거운 임신기간을 보냈다.

 

지금은 살도 많이 찌고 몸이 많이 무거워져 만사가 귀찮아지고 말았지만  

35주되도록 다리에 쥐도 딱 한번. 부종도 이제야 조금씩 생기니

조심하면 양이를 낳을 때까지 큰 고생하지 않고 낳을 수 있을 것 같다.

 

남편은 우리 아기가 엄마 고생안시킨다고 대견하다고 ^^

 

운동량을 꽤 많이 늘리고 있는데-

우리가 만나야 하는 순간에 양이도 나도 힘들지 않게 만날 수 있도록

이제 더더욱 운동에 매진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