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즐거운 소잉

다시 시작,

작은콩. 2015. 6. 29. 20:59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배워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미싱.

다른것보다 아기 옷이나 간단한 스카프빕같은걸 만들어 주고싶어서


그래서 급하게 2월말 미싱 지르고 

3월말 문화센터에 홈패션을 등록해서 다녔었는데.

재미있었지만 12주 커리큘럼이 제한된 시간에 정해져있어서 

처음해보는데다 원체 꼼꼼하지 못하고 느리기까지한? 나는

따라가기가 좀 버거웠었다. 


그래서 문화센터가 끝나고 메르스때문에 반강제적으로 감금생활하다가, 

이제 다시 다녀보기 시작한 곳이 작은 공방.


문화센터보단 비싸지만 양재/홈패션 수업이 따로 있고. 

(나는 아기 옷 만드는게 목표였으니 양재로 선택)

또 일주일에 2번 2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2:1 수업이고, 

자기 속도에 맞춰서 한다는 점 ㅠㅠ 


난 미싱 부진아라 문화센터에서 쫌 힘들었다... 


지난 6월 26일


- 실꽂기 



공방에서 양재 수업은 공업용 미싱으로 배우고 있다.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실꽂기가 조금 복잡하다~


사용하기 편한점도 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로 노루발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점?

페달이 고정되어있고 넓어 밟기가 편하다

(가끔 발로 페달찾아 삼만리 할때가 있으므로...)


- 일자 박기 (직선 따라 주욱-)

- 되돌아 박기 (직선으로 박으면서 시작/중간/끝에 되돌아박기 1cm씩.)


일자박기는 속도만 잘 조절하면 적당히 되는데 

되돌아 박기는 내가 딱 원하는 지점에서 멈춰서 되돌아가는게 어렵다. 

한땀만더~~ 하다가 와르르르르 박혀버리는 수가 있기에..ㅠㅠ 


짧게 끊어박으면서 내가 원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인듯! 


그리고 오늘 6월 29일.

- W자 박기(사선으로 직선박기 후 바늘꽂은채로 방향바꿔서 직선박기)


- S자 박기(내가 정~말 취약한 곡선박기 ㅠㅠ) 



일단 연습은 이번 수업으로 끝났고

다음 수업에서는 양이 치마를 재단하기로~^^ 


아직 태어나질않아서 우리 양이는 사이즈가 없지만

한살에서 한살 반정도에 입힐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해보려고한다.